본서의 명칭은 본서의 주인공의 이름을 딴 것이다. [에스더]이름은 파사 말이며 [별] 이라는 뜻이다. 옛 유대인의 전설에는 본서의 저자를 모르드개라한 곳이 있지만 그 견해는 불확실한 주장이다. 우리는 누가 기록을 했는지는 자세히 알수가 없다. 그러나 내용으로 보아 저자는 파사의 사정을 잘 알고 그들의 관습을 익숙하게 아는 사람이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본서의 [아하수에로]왕은 일반적으로는 크셀크스(Xerxes)왕으로 간주되는데 이 왕은 주전485년부터 465년까지 파사의 왕이 었으며 세계사에 유명한 파사 전쟁의 왕이다.
그림설명 / 에스더 :아르트 데 켈더가 1685년 그린 그림으로 모르드개가 하만의 음모를 알고 에스드에게 나아가 사정을 설명하고 있는 장면. 부다페스트 미술관 소장.
파사왕 고레스가 유대인을 해방하여 고국에 돌아가게 했으나 고국에 돌아가지 않고 광대한 파사제국의 여러 곳에 흩어져사는 유대인들이 많았다. 본서의 내용은 이러한 유대인 사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즉 파사 왕국의 수도인 수산에 살던 에스더라는 유대인처녀가 파사의 왕비가 되고 열열한 민족애를 가진 모르드개라고 하는 삼촌과 함께 파사제국의 총리대신인 하만이 유대인을 몰살 시키려는 흉계를 막고 자기 민족을 전멸의 위기에서 구원하였다고 하 는 드라마틱한 기록이다. 본서는 유대인들의 통쾌한 절기인 부림절의 유래를 설명 하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아달월 14,15일을 부림절로 지키고 본 서를 낭독하며 민족이 수난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한다. 부림이라는 말은 제비라는 뜻이다(에9:24-26). 본서에서 우리는 에스더와 모르드개 두 사람의 강인하고 결사적인 민족애와 희생정신 을 볼수 있다. 동시에 원수를 갚기 위하여 7만 5천 명을 죽인 유대인들의 잔인성에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또한 본서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번도 나오지않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본서의 명칭은 본서의 주인공의 이름을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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