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인 작가. 한국명 김윤규(金胤奎), 일본 호적명 요네모토 마사아키. 필명은 다치하라 마사아키(立原正秋)로 써 왔으나, 죽기 전에 다치하라 세이슈로 고쳤다.
경북 안동군 서후면(西後面)에 있는 봉정사(鳳停寺)에서 태어나 한문을 배우고 1937년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요코하마(橫濱)로 건너가서 1943년 요코하마 시립상업학교를 졸업하였다. 1944년 일시 귀국하여 경성제국대학 예과에 입학하였으나 곧 일본으로 되돌아갔는데, 1946년 와세다(早稻田)대학 문학부 청강생일 때 소설 현상공모에 <맥추(麥秋)>가 당선, 문단에 등단하였다. 1951년 <만하(晩夏)>를 ?문학자?에 발표하고, 1958년 남녀의 사랑의 심연을 파헤친 <타인의 자유>에 이르러 독자적인 문학의 경지를 열었으며, 1961년 쇼낭(湘南)지방을 배경으로 허무적인 청춘상을 그린 <키스와 5개의 단편> 등으로 제2회 근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어 혼탁한 현대에 숨쉬는 탐미의 비애를 표징한 <다키기노(薪能)>(1964)와 한일혼혈아의 고뇌를 그린 <쓰루기가사키(劍ケ崎)>(1965)가 연이어 아쿠타가와상(芥川賞) 후보에 올랐으며, 1966년 <하얀 앵속(白罌粟)>으로 나오키상(直木賞)을 수상하였다. 이후 베스트셀러를 연이어 발표,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보하였는데, 낭만이 넘치는 수많은 작품 속에 한국적인 애수를 담아 모국에 대한 사랑을 표출하였다.
【소설】<맥추(麥秋)>(1946) <만하(晩夏)>(1951) <타인의 자유>(1958) <키스와 5개의 단편>(1961) <다키기노(薪能)>(1964) <쓰루기가사키(劍ケ崎)>(1965) <하얀 앵속(白罌粟)>(1966) <다듬잇돌>(1973) <겨울의 추억>(1975) <귀로>(1980)
【시집】<빛과 바람>
【수필집】 <사랑을 둘러싼 인생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