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의 준말로, 내장의 하나. 간장은 그것에 부착해 있는 지방질과 함께, 희생수의 가장 좋은 부분으로서 불태워 하나님께 드려졌다(출 29:13, 레 3:4). 이 부분은 거룩한 것으로서 먹지 않았다. 간이 상하는 것은 치명상이었다(잠 7:23).
히브리에서 간에 해당되는 ‘카베드’라는 말은 ‘무겁다’라는 말의 어근에서 유래하였다. 아마도 히브리인들은 신체 중 간을 가장 무거운 기관으로 간주한 것 같다. 그래서 간은 생명과 감정의 중심으로 생각되었으며(잠 7:23), 간장은 감정, 특히 슬픈정의 본소로 생각되었다(애 2:11).
간으로 간점(肝占)하는 습관이 바벨론에 있었다(겔 21:21). 팔레스티나에서는 게셀, 또는 하솔에서 간점의 토판이 출토되어, 바벨론의 간점의 영향을 받고 있었음이 판명되었다. 구약외전의 토빗(Book of Tobit) 6:4-16,8:2에는 어간(漁肝)이 제마(除魔)의 목적에 사용된 것이 기록되어 있다.